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Человек, проживший сорок тысяч лет (сказка) 10-06-2013 16:56 к комментариям - к полной версии - понравилось!

Это цитата сообщения Mistress_M Оригинальное сообщение

Человек, проживший сорок тысяч лет (сказка)

사만 년을 산 사람 (Человек, проживший сорок тысяч лет)

옛날에 (давным-давно) 사만이라는 사람이 (человек, которого звали Саман) 아내와 (с женой; 와 – окончание соединительного падежа "и", "с") 함께 (вместе) 살고 있었습니다 (жил). 매우 가난해서 (поскольку был очень бедным; 가난하다 – быть бедным) 밥 한 끼 (риса одну порцию; 끼 – счетное слово для риса) 먹기도 (даже есть) 힘든 살림이었지요 (тяжелая жизнь была = жизнь была тяжелая, так что даже горстки риса не было). 어느 날이었습니다 (был некий день = однажды). 아내가 자신의 (свои; 의 – притяжательная частица) 긴 머리채를 (длинную косу; 길다 – длинный) 잘라서 (отрезав; 자르다 – резать) 사만이에게 주었습니다 (дала; 주다 – давать).
"이 머리카락을 (эти волосы) 팔아서 (продав) 쌀을 사 오세요. (риса купив, приходите)"
사만이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взяв, досл. "поимев", 가지다 – иметь) 장으로 갔습니다 (на рынок пошел; 장 = 시장).

옛날에 사만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매우 가난해서 밥 한 끼 먹기도 힘든 살림이었지요.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내가 자신의 긴 머리채를 잘라서 사만이에게 주었습니다.
"이 머리카락을 팔아서 쌀을 사 오세요."
사만이는 아내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장으로 갔습니다.

아내는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то и се делая) 사만이가 쌀을 사 가지고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ждала).
사만이는 저녁 때가 (вечер, вечернее время) 지나서야 (когда настал)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вернулся). 부인이 보니 (супруга посмотрела, а) 사 오라는 (который она велела купить) 쌀은 안 사오고 (рис не купил) 난데없는 (неизвестно откуда взявшееся) 총을 (ружье) 사 가지고 왔어요 (купив, принес).
"아니, 왠 총이에요? (что за ружье?)"
사만이는 씨익 웃으며 (рассмеялся и) 말했습니다.
"나는 포수가 되겠소 (охотником стану; 되다 – становиться). 포수가 되어 (став) 짐승을 많이 (зверей много) 잡으면 (если поймаю) 맛있는 쌀밥을 (вкусную рисовую кашу) 먹을 수 있을 것이오. (поесть сможем)"
아내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두고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только посмотрела).
아내는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사만이가 쌀을 사 가지고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사만이는 저녁 때가 지나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인이 보니 사 오라는 쌀은 안 사오고 난데없는 총을 사 가지고 왔어요.
"아니, 왠 총이에요?"
사만이는 씨익 웃으며 말했습니다.
"나는 포수가 되겠소. 포수가 되어 짐승을 많이 잡으면 맛있는 쌀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오."
아내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지만 두고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날부터 (со следующего дня) 사만이는 매일 (каждый день) 산으로 가서 (в горы пойдя) 사냥을 했습니다 (охотился; 사냥 – охота).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따라 (весь этот день)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мелкий дождь моросил) 사만이는 짐승을 쫓다가 (зверя преследовал) 날이 저문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не заметил, как наступил вечер; 날이 저물다 – смеркаться). 사만이는 하는 수 없이 (делать нечего) 동굴에 들어가 (в пещеру залез) 잠을 잤어요 (заснул).

다음 날부터 사만이는 매일 산으로 가서 사냥을 했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따라 안개비가 부슬부슬 내렸는데 사만이는 짐승을 쫓다가 날이 저문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사만이는 하는 수 없이 동굴에 들어가 잠을 잤어요.

그날 밤 (ночью) 사만이는 꿈을 꿨어요 (видел сон). 꿈속에 (во сне) 예쁜 여자가 (прекрасная женщина) 나타났습니다 (появилась; 나타나다 – появляться).
"아니, 당신은 누구요 (кто вы)?"
"나는 포수의 총에 맞아 (охотника ружье встретивший) 죽은 (мертвый) 귀신이랍니다 (квисин, дух умершего, зовусь). 몸은 (тело) 이미 (уже) 썩어 (перемешавшись) 흙이 되었지만 (землей стало; 흙 – земля, почва; 지만 –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но") 머리는 (голова) 아직도 (до сих пор) 저 아래 계곡의 (в долине внизу; 계곡 – долина, ущелье) 나무 위에 (на дереве; 위 – послелог "на") 걸려 있답니다 (висит). 저를 편히 쉬게 해 주세요. (Дай мне упокоиться с миром; 편히 – мирно, спокойно, 쉬다 – отдыхать)"
여자는 그렇게 말하더니 (так сказала) 자취도 없이 (бесследно; 자취 – след) 사라졌습니다 (исчезла; 사라지다 – исчезать). 잠에서 깬 (пробудившийся ото сна) 사만이는 꿈속에서 여자가 알려 준 대로 (как женщина научила) 계곡에 (в долину) 가 보았습니다. 정말로 (в самом деле) 나무 위에 해골이 (скелет) 걸려 있었어요. 사만이는 해골을 보자기에 (в платок) 싸서 (завернув; 싸다 – заворачивать)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принес). 해골을 벽장에 (в шкаф) 잘 두고 (хорошо положил; 두다 – класть) 사만이는 또 사냥을 나갔어요 (снова на охоту ушел). 집에는 아내 혼자 (одна) 있었지요. 아내가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шитьем занималась) 해골이 말하는 소리가 (голос, звук, который говорил скелет) 들렸어요 (послышался).

그날 밤 사만이는 꿈을 꿨어요. 꿈속에 예쁜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아니, 당신은 누구요?"
"나는 포수의 총에 맞아 죽은 귀신이랍니다. 몸은 이미 썩어 흙이 되었지만 머리는 아직도 저 아래 계곡의 나무 위에 걸려 있답니다. 저를 편히 쉬게 해 주세요."
여자는 그렇게 말하더니 자취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잠에서 깬 사만이는 꿈속에서 여자가 알려 준 대로 계곡에 가 보았습니다. 정말로 나무 위에 해골이 걸려 있었어요. 사만이는 해골을 보자기에 싸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해골을 벽장에 잘 두고 사만이는 또 사냥을 나갔어요. 집에는 아내 혼자 있었지요. 아내가 바느질을 하고 있는데 해골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나를 (меня) 땅에 (в землю) 묻어 주세요. закопайте)"
너무나 간절히 (очень настойчиво) 애원하기에 (просил, молил; 기에 –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поскольку") 아내는 해골을 뒤뜰에 (на заднем дворе) 잘 묻어 주었습니다.
그 뒤 (после этого) 사만이네 집은 큰 부자가 (большим богачем) 되었습니다. 가난한 집이 갑자기 (внезапно) 부자가 되자 마을 사람들은 (деревенские люди; 마을 – деревня) 저마다 (все, каждый) 이상한 일이라며 (необычайное чудесное дело) 수군거렸습니다 (шептались).
하루는 이웃집 여자가 (соседка; 이웃집 – соседний дом) 찾아왔어요 (зашла).
"도대체 (в общем) 어떻게 했기에 (как случилось) 갑자기 부자가 되었어요?"
사만이 아내는 자랑스레 (гордо) 얘기를 했지요 (рассказала; 얘기 = 이야기 "рассказ").
"남편이 (муж) 산에서 (в горах) 해골을 주워 왔기에 뒤뜰에 묻어 주었더니 부자가 되었답니다. 이제 부자가 되었으니 해골을 갖다 버릴 거예요. (выброшу)"

"나를 땅에 묻어 주세요."
너무나 간절히 애원하기에 아내는 해골을 뒤뜰에 잘 묻어 주었습니다.
그 뒤 사만이네 집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가난한 집이 갑자기 부자가 되자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이상한 일이라며 수군거렸습니다.
하루는 이웃집 여자가 찾아왔어요.
"도대체 어떻게 했기에 갑자기 부자가 되었어요?"
사만이 아내는 자랑스레 얘기를 했지요.
"남편이 산에서 해골을 주워 왔기에 뒤뜰에 묻어 주었더니 부자가 되었답니다. 이제 부자가 되었으니 해골을 갖다 버릴 거예요."

그 날 밤이었어요. 사만이 꿈속에 그 여자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больше) 당신을 도와 줄 수가 없어요 (помогать не смогу). 당신의 아내가 나를 갖다 버리려고 하니까요 (хочет выбросить). 당신은 내일 모레에 (завтра-послезавтра) 죽게 될 거예요. (умереть придется; 죽다 – умирать)"
사만이는 깜짝 놀라 (очень испугался) 귀신에게 빌었습니다 (молил).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тебя не выкинем).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пока я живу; 동안 – послелог "пока") 제사도 (даже чеса – жертвоприношения) 지내 드리겠어요 (будем проводить). 제발 (пожалуйста) 살려 주세요. (спасите меня)"
사만이가 빌자 (как только взмолился) 귀신은 사만이가 불쌍하게 생각되었는지 (пожалев) 앞으로도 (и в дальнейшем) 계속 돌보아 주겠다는 (будет продолжать заботиться; 돌보다 – заботиться, ухаживать) 약속을 했습니다 (обещала; 약속 – обещание).

그 날 밤이었어요. 사만이 꿈속에 그 여자 귀신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을 도와 줄 수가 없어요. 당신의 아내가 나를 갖다 버리려고 하니까요. 당신은 내일 모레에 죽게 될 거예요."
사만이는 깜짝 놀라 귀신에게 빌었습니다.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제사도 지내 드리겠어요. 제발 살려 주세요."
사만이가 빌자 귀신은 사만이가 불쌍하게 생각되었는지 앞으로도 계속 돌보아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짚신 세 켤레와 (лаптей три пары и) 밥 세 그릇을 (риса три тарелки) 가지고 (возьми и) 삼신산에 (на гору трех духов; 삼신 – три духа) 올라가 (поднявшись) 절을 하세요 (поклонись; 절 – поклон). 그러면 (тогда) 배가 고프고 (голодные и) 신발이 다 해어진 (у которых обувь вся истерлась; 신발 – обувь) 저승사자가 (посланцы иного мира; 저승 – тот мир) 와서 (придя; 오다 – приходить) 당신은 안 잡아가고 (тебя не заберут) 짚신과 밥만 빼앗아 갈 거예요. (отнимут и унесут)"
다음 날 (на следующий день) 사만이는 귀신이 시킨 대로 (как велел квисин) 삼신산에 올라갔습니다 (поднялся). 아니나 다를까 저승사자가 왔는데 (пришли) 짚신과 밥만 빼앗아 가는 것이었어요.
그 뒤 사만이는 사만 년을 살았습니다 (40 000 лет прожил; 년 – год). 그 동안 (в это время) 저승사자들은 자기들의 실수를 (свою ошибку) 깨닫고 (поняли, осознали и) 사만이를 잡으려고 갖은 꾀를 냈지만 (хотя на уловки пускались) 잡을 수가 없었어요 (схватить не смогли). 그 때마다 (каждый раз) 여자 귀신이 나타나 (появившись) 사만이가 죽지 않는 방법을 (способу как не умереть; 방법 – способ) 가르쳐 주었거든요 (учила; 가르치다 – учить, сообщать информацию; 거든 – поскольку, ведь).

"짚신 세 켤레와 밥 세 그릇을 가지고 삼신산에 올라가 절을 하세요. 그러면 배가 고프고 신발이 다 해어진 저승사자가 와서 당신은 안 잡아가고 짚신과 밥만 빼앗아 갈 거예요."
다음 날 사만이는 귀신이 시킨 대로 삼신산에 올라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승사자가 왔는데 짚신과 밥만 빼앗아 가는 것이었어요.
그 뒤 사만이는 사만 년을 살았습니다. 그 동안 저승사자들은 자기들의 실수를 깨닫고 사만이를 잡으려고 갖은 꾀를 냈지만 잡을 수가 없었어요. 그 때마다 여자 귀신이 나타나 사만이가 죽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거든요.

저승사자는 사만이를 잡으러 (чтобы поймать) 이승으로 (в этот мир) 나와 보기도 했지만 (хотя и пробовали приходить; 나오다 – появляться) 사만이의 얼굴을 알 수가 없어 (лицо не узнав) 잡아 갈 수 없었어요 (унести, забрать не могли).
저승사자들은 다시 (снова) 사만이네 마을로 왔습니다. 이번에도 ( и в этот раз) 사만이를 잡아가지 못하면 (если забрать не смогут) 염라대왕에게 혼이 나게 생겼거든요. 저승사자들은 꾀를 내어 사람으로 변장했습니다 (в людей обратились). 그리고 냇가에 앉아 (и на берегу ручья сев) 검은 숯을 (черный уголь) 씻었어요 (мыли; 씻다 – мыть). 누가 봐도 (кто ни посмотрит) 바보 같은 짓이었지요 (дурацкий поступок; 바보 – дурак). 지나가는 사람들은 (проходящие мимо люди) 모두 (все) 손가락질을 하며 (показывали пальцем; 손가락 – палец) 바보들이라고 (дураки; 이라고 – окончание косвенной речи) 수군댔습니다 (шептались).

저승사자는 사만이를 잡으러 이승으로 나와 보기도 했지만 사만이의 얼굴을 알 수가 없어 잡아 갈 수 없었어요.
저승사자들은 다시 사만이네 마을로 왔습니다. 이번에도 사만이를 잡아가지 못하면 염라대왕에게 혼이 나게 생겼거든요. 저승사자들은 꾀를 내어 사람으로 변장했습니다. 그리고 냇가에 앉아 검은 숯을 씻었어요. 누가 봐도 바보 같은 짓이었지요.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손가락질을 하며 바보들이라고 수군댔습니다.

저승사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며 (внимательно разглядывали и) 사만이가 누구인가 찾아보았지만 (кто из них Саман искали, но)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найти не могли). 며칠이 지났습니다 (несколько дней прошло). 그 날도 (в тот день тоже) 저승 사지들은 냇물에서 (у ручья) 숯을 씻고 있었어요. 그 때 지팡이를 짚은 (опирающийся на посох; 짚다 – опираться) 노인이 (старик) 저승 사지들이 숯을 씻고 있는 곳으로 (к месту, где мыли уголь) 왔습니다. 노인은 한심하다는 듯 (словно бы жалея; 듯 – словно) 저승사자들을 바라보다가 (посмотрел) 말했습니다.
"허허, 내가 사만 년을 살았어도 (я 40 000 лет прожил, а) 숯을 물에 씻는 사람들은 (людей, которые водой моют уголь) 처음 보는구만. (первый раз вижу)"
그러자 저승 사자들은 그가 사만이라는 걸 눈치채고 (догадались, что он и есть Саман) 저승으로 데리고 갔답니다 (в иной мир забрали, говорят).

저승사자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며 사만이가 누구인가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 날도 저승 사지들은 냇물에서 숯을 씻고 있었어요. 그 때 지팡이를 짚은 노인이 저승 사지들이 숯을 씻고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노인은 한심하다는 듯 저승사자들을 바라보다가 말했습니다.
"허허, 내가 사만 년을 살았어도 숯을 물에 씻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구만."
그러자 저승 사자들은 그가 사만이라는 걸 눈치채고 저승으로 데리고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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