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라기와 여우 (перепелка и лиса)
몹시 배가 고픈 (очень голодная; 배가 고프다 – быть голодным, 배 – живот) 여우가 (лиса; 가 – окончание именительного падежа) 두리번거리며 (озираясь по сторонам; 며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обозначающее одновременность двух действий) 먹을 것을 (что-нибудь съедобное; 먹다 – есть, 것 – вещь, 을 – окончание винительного падежа) 찾아 다녔습니다 (искала; 찾다 – искать, 다니다 – ходить). 한참을 (некоторое время) 돌아다니다 (ходила туда-сюда) 보니 (смотрит) 메추라기 한 마리가 (перепелка одна голова = одна перепелка) 눈에 띄었습니다 (в глаза бросилась; 눈 – глаз, 에 – окончание дательного падежа). 여우는 (는 – выделительная частица, показывающая, что речь идет о чем-то уже известном) 메추라기라도 (даже перепелку; 도 – даже, тоже)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собралась поймать и съесть; 잡다 – хватать, ловить).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лисой) 잡히지 않으려고 (чтобы не быть пойманной) 꾀를 냈지요 (пустилась на хитрость; 꾀 – хитрость, уловка).
몹시 배가 고픈 여우가 두리번거리며 먹을 것을 찾아 다녔습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메추라기 한 마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여우는 메추라기라도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꾀를 냈지요.
"여우야 (эй, лиса), 네가 (ты) 나를 (меня) 잡아먹지 않으면 (если не будешь ловить и есть) 너를 배불리 먹게 해 줄게. (тебя до отвала накормлю)"
메추라기의 말에 (к перепелки словам) 여우는 귀가 솔깃했습니다 (ухо склонила; 귀 – ухо). 왜냐하면 (ведь) 메추라기는 너무 작아서 (очень маленькая поскольку) 먹어도 (даже съев) 배가 부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не наешься потому что; -기 때문이다 – потому что).
"여우야, 네가 나를 잡아먹지 않으면 너를 배불리 먹게 해 줄게."
메추라기의 말에 여우는 귀가 솔깃했습니다. 왜냐하면 메추라기는 너무 작아서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тогда) 날 따라 (за мной; 날 = 나를) 와 (иди)."
메추라기는 앞장서 갔습니다 (впереди пошла). 여우는 그 뒤를 (позади) 졸졸 따라갔지요 (последовала). 한참 가다보니 (некоторое время шли и видят) 밥 함지를 (корыто с рисом; 밥 – вареный рис) 이고 가는 여자가 (женщина, которая несет на голове; 이다 – нести на голове; 고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и", "а") 보였습니다 (показалась; 보이다 – быть видимым).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лисе) 눈을 찡긋해 보이더니 (состроив гримасу, показала) 호르르 날아가 (вспорхнула) 여자 앞에 (перед женщиной; 앞에 – послелог "перед") 내려 앉았습니다 (опустилась; 내리다 – спускаться, 앉다 – садиться).
"그럼 날 따라 와."
메추라기는 앞장서 갔습니다. 여우는 그 뒤를 졸졸 따라갔지요. 한참 가다보니 밥 함지를 이고 가는 여자가 보였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눈을 찡긋해 보이더니 호르르 날아가 여자 앞에 내려 앉았습니다.
"어머나 (мамочки), 메추라기잖아. (это ведь перепелка)"
여자가 메추라기를 발견하고 (заметила и) 잡으려고 (чтобы схватить) 손을 뻗쳤습니다 (руку протянула; 손 – рука). 메추라기는 날아가지도 않고 (не взлетела и) 여자 앞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подпрыгивая) 까불었습니다 (тряслась). 여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ближе подошла когда; 면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когда", "если") 조금 멀리 (немного дальше) 뛰어가서 (отпрыгнув) 또 (снова) 폴짝폴짝 뛰며 까불었습니다.
"아니, 요놈의 메추라기가 날 놀리네. (проклятая перепелка со мной играет; 날리다 – играть, забавляться)"
"어머나, 메추라기잖아."
여자가 메추라기를 발견하고 잡으려고 손을 뻗쳤습니다. 메추라기는 날아가지도 않고 여자 앞에서 폴짝폴짝 뛰면서 까불었습니다. 여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조금 멀리 뛰어가서 또 폴짝폴짝 뛰며 까불었습니다.
"아니, 요놈의 메추라기가 날 놀리네."
여자도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걸음을 (шаги) 부지런히 (усердно) 옮겼습니다 (передвигала). 메추라기는 여자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приближения подождала = подождала, когда приблизиться) 또 저만큼 (настолько же) 뛰어 달아났습니다 (прыжками отскочила).
"나를 잡으면 (если меня поймаешь) 용하지 (искусная, ловкая)."
메추라기는 여자를 놀리기까지 하였습니다 (дразнила).
화가 난 (рассердившаяся; 화 – гнев) 여자는 밥 함지를 내려 놓고 (положила и) 메추라기를 쫓아왔습니다 (погналась; 쫓다 – преследовать, гнаться). 메추라기는 자꾸만 (немного) 멀리 달아났지요. 그 틈에 (в этот момент) 여우는 여자가 내려 놓은 (которое женщина положила) 밥 함지에서 (из корыта с рисом) 밥을 꺼내 (рис достав; 꺼내다 – доставать, извлекать) 배불리 먹었습니다 (досыта наелась). 메추라기는 여우가 밥을 다 (весь) 먹고 나자 (как только съела; 자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как только") 호르르 날아갔습니다 (упорхнула). 여자는 메추라기도 못 잡고 (не смогла поймать) 밥 함지를 내려놓은 (где было положено корыто с рисом) 곳으로 (место; 으로 – показатель направления) 되돌아왔어요 (вернулась). 여우가 밥을 다 먹고 도망간 뒤였지요 (после того, как убежала; 도망가다 – убежать, 뒤 – после).
여자도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걸음을 부지런히 옮겼습니다. 메추라기는 여자가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또 저만큼 뛰어 달아났습니다.
"나를 잡으면 용하지."
메추라기는 여자를 놀리기까지 하였습니다.
화가 난 여자는 밥 함지를 내려 놓고 메추라기를 쫓아왔습니다. 메추라기는 자꾸만 멀리 달아났지요. 그 틈에 여우는 여자가 내려 놓은 밥 함지에서 밥을 꺼내 배불리 먹었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가 밥을 다 먹고 나자 호르르 날아갔습니다. 여자는 메추라기도 못 잡고 밥 함지를 내려놓은 곳으로 되돌아왔어요. 여우가 밥을 다 먹고 도망간 뒤였지요.
"아니 (ох), 누가 (кто-то) 밥을 다 훔쳐 (украв, стащив; 훔치다) 먹었담 (съел)."
여자는 투덜거리며 (бурча под нос) 밥 함지를 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домой вернулась; 집 – дом). 하늘에서 (в небе) 그 모습을 본 (показавшаяся) 메추라기는 다시 (снова) 여우가 있는 곳으로 (к месту, где находилась лиса; 있다 – быть, находиться) 돌아왔어요.
"여우야, 배불리 먹었니 (досыта наелась; 니 – вопросительное фамильярное окончание)?"
여우는 배가 불렀으므로 (поскольку наелась; 으므로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так как", "поскольку) 매우 (очень) 기분이 좋았습니다 (настроение хорошее было; 좋다 – быть хорошим). 메추라기는 그것 보라는 듯 으스대며 (задрала нос и) 말했어요 (сказала; 말하다 – говорить).
"내 말을 들으면 (мои слова если будешь слушать) 언제나 (всегда) 좋은 일이 (хорошие дела) 생긴단다 (будут происходить). 이번에는 (в этот раз, теперь) 재미있는 일을 (интересное дело) 보여 줄까? (показать?)"
"그래 (конечно, да), 재미있는 일을 보여 다오. (покажи)"
여우도 심심했으므로 (поскольку было скучно) 말했습니다.
"그럼 날 따라 와."
"아니, 누가 밥을 다 훔쳐 먹었담."
여자는 투덜거리며 밥 함지를 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에서 그 모습을 본 메추라기는 다시 여우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어요.
"여우야, 배불리 먹었니?"
여우는 배가 불렀으므로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메추라기는 그것 보라는 듯 으스대며 말했어요.
"내 말을 들으면 언제나 좋은 일이 생긴단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일을 보여 줄까?"
"그래, 재미있는 일을 보여 다오."
여우도 심심했으므로 말했습니다.
"그럼 날 따라 와."
메추라기는 여우를 데리고 (повела и; 데리다 – вести) 큰 길로 (долгий путь; 길다 – длинный, долгий) 갔어요 (прошли). 큰 길에는 (на большой дороге; 크다 – быть большим) 옹기 장수 형제가 (глиняной посудой торговцы братья; 장수 – торговец) 지게에 옹기를 가득 지고 (в чиге (приспособление для переноса груза на спине) глиняную посуду до верху несли; 지다 – нести на спине, 가득 – полный, доверху)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по дороге шли; 고 있다 – продолженное время).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눈을 찡긋하더니 옹기 장수 형제가 있는 곳으로 날아 갔습니다 (полетела).
옹기 장수 형제는 형이 앞서 걷고 (старший брат впереди шел, а; 걷다 – идти пешком) 동생은 (младший брат) 형 뒤를 따르고 있었어요 (за старшим следовал). 메추라기는 형의 옹기 지게에 (на старшего брата чиге с посудой) 앉아서 (сев) 말했어요.
"이 멍텅구리야 (эй, придурок). 나를 잡아 보렴. (меня поймать попробуй)"
메추라기는 여우를 데리고 큰 길로 갔어요. 큰 길에는 옹기 장수 형제가 지게에 옹기를 가득 지고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눈을 찡긋하더니 옹기 장수 형제가 있는 곳으로 날아 갔습니다.
옹기 장수 형제는 형이 앞서 걷고 동생은 형 뒤를 따르고 있었어요. 메추라기는 형의 옹기 지게에 앉아서 말했어요.
"이 멍텅구리야. 나를 잡아 보렴."
동생이 작대기로 (жердью; 로 – окончание творительного падежа) 메추라기를 내리쳤습니다 (ударил). 메추라기는 재빨리 (быстро) 하늘로 (в небо) 날아 올랐고 (взлетела; 오르다 – подниматься), 동생의 작대기는 애꿎은 (совершенно непричастиный) 형의 옹기만 (старшего брата горшки только; 만 – только) 박살 내고 말았습니다 (разбил).
"야, 이놈아 (эй ты). 왜 (почему) 남의 옹기는 (чужие горшки) 부수는 거야? (бьешь; 부수다 – разбивать)"
화가 난 형은 작대기로 동생의 옹기를 깨뜨렸습니다 (разбил; 깨드리다 – разбивать). 마침내 (наконец, в конце концов) 형제는 지게를 벗어 놓고 (чиге сняв и положив; 벗다 – снимать) 대판 싸움을 하게 되었지요 (большую драку затеяли; 싸우다 – драться).
동생이 작대기로 메추라기를 내리쳤습니다. 메추라기는 재빨리 하늘로 날아 올랐고, 동생의 작대기는 애꿎은 형의 옹기만 박살 내고 말았습니다.
"야, 이놈아. 왜 남의 옹기는 부수는 거야?"
화가 난 형은 작대기로 동생의 옹기를 깨뜨렸습니다. 마침내 형제는 지게를 벗어 놓고 대판 싸움을 하게 되었지요.
숨어서 (спрятавшись; 숨다 – прятаться) 이 모습을 (этот вид, образ) 보고 있던 (смотревшая; 보다 – смотреть) 여우는 배꼽을 잡고 (до колик; 배꼽 - пупок) 웃었습니다 (смеялась; 웃다 – смеяться).
"거 봐 (ну что). 아주 재미있지 (очень интересно)?"
어느 새 (некоторое расстояние) 날아왔는지 (пролетев) 메추라기가 말했습니다. 여우는 눈물을 흘리며 (слезы лила и) 마구 웃어 댔습니다 (очень смеялась).
"이번에는 아프고 슬픈 것을 (болезненную и грустную вещь) 보여 줄까?"
여우는 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головой кивнула; 고개를 끄덕이다 – кивать головой).
"그럼 네가 (ты) 땅을 파고 (землю рой) 그 안에 (внутрь) 들어가 (залезь) 코만 내 놓고 있어라. (только нос выстави; 라 – фамильярное повел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여우는 메추라기가 시키는대로 (как велела) 했어요 (сделала; 하다 – делать). 여우가 구덩이를 (яму) 파고 그 속에 (внутрь) 들어가 코를 내놓자 메추라기는 여우의 콧잔등에 (лисы переносицу) 앉아서 (сев) 졸기 시작했어요 (дремать начала; 졸다 – дремать, 시작하다 – начинать).
숨어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여우는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거 봐. 아주 재미있지?"
어느 새 날아왔는지 메추라기가 말했습니다. 여우는 눈물을 흘리며 마구 웃어 댔습니다.
"이번에는 아프고 슬픈 것을 보여 줄까?"
여우는 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럼 네가 땅을 파고 그 안에 들어가 코만 내 놓고 있어라."
여우는 메추라기가 시키는대로 했어요. 여우가 구덩이를 파고 그 속에 들어가 코를 내놓자 메추라기는 여우의 콧잔등에 앉아서 졸기 시작했어요.
그 때 (в это время) 앞에서 나무꾼 한 사람이 (лесоруб один человек = один лесоруб) 콧노래를 부르며 (под нос песню напевая; 노래를 부르다 – петь) 오다가 (приблизился и) 졸고 있는 (дремлющую) 메추라기를 발견했습니다. 나무꾼은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작대기로 후려쳤어요 (ударил; 후려치다 – бить, хлестать). 사실 (на самом деле), 메추라기는 졸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не дремала; 아니다 – отрицание). 나무꾼을 유인하느라 (чтобы завлечь; 느라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со значением "чтобы") 조는 척했던 거지요 (притворилась спящей, дремлющей). 메추라기는 호르르 날아갔고 (упорхнула и) 작대기는 여우의 콧잔등을 후려쳤습니다. 여우의 콧잔등에서는 피가 났습니다 (кровь брызнула). 여우는 아파도 (хотя было больно) 소리 내어 울 수가 없었습니다 (издав звук, закричать не могла). 소리를 냈다가는 (звук если бы издала) 나무꾼에게 잡힐 테니까요 (лесорубом была бы поймана; 잡히다 – быть пойманным). 조금 뒤 (немного спустя) 나무꾼이 가 버리자 (как только ушел; 버리다 – показатель завершенности действия, досл. "выбрасывать") 메추라기가 여우에게 날아왔어요.
"여우야, 아프고 슬픈 것을 보았지 (увидела)?"
그 때 앞에서 나무꾼 한 사람이 콧노래를 부르며 오다가 졸고 있는 메추라기를 발견했습니다. 나무꾼은 메추라기를 잡으려고 작대기로 후려쳤어요. 사실, 메추라기는 졸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어요. 나무꾼을 유인하느라 조는 척했던 거지요. 메추라기는 호르르 날아갔고 작대기는 여우의 콧잔등을 후려쳤습니다. 여우의 콧잔등에서는 피가 났습니다. 여우는 아파도 소리 내어 울 수가 없었습니다. 소리를 냈다가는 나무꾼에게 잡힐 테니까요. 조금 뒤 나무꾼이 가 버리자 메추라기가 여우에게 날아왔어요.
"여우야, 아프고 슬픈 것을 보았지?"
여우는 화가 (гнев) 머리 끝까지 (до кончика головы; 끝 – конец, 까지 – до) 치밀었습니다 (охватил; 치밀다 – охватывать (о чувствах)).
"내 너를 꼭 (обязательно) 잡아먹고야 말겠다. (поймаю и съем; 말다 – показатель завершенности действия)"
여우가 그렇게 말하며 (так сказала и) 메추라기를 꽉 물었습니다 (зубами схватила; 물다 – кусать). 이제 (теперь) 메추라기는 영락없이 (несомненно) 죽은 목숨이었지요 (мертвая жизнь = пришлось бы умереть; 죽다 – умирать). 메추라기는 또 꾀를 내서 말했어요.
"여우야, 나는 이제 죽은 목숨이니 내 소원 (мой совон – храм с табличками предков) 한 번만 (только один раз) 들어 다오 (зайди). 죽기 전에 (перед тем как умереть) 우리 어머니를 (нашу мать) 한 번만 보고 싶은데 (увидеть хочу) 네가 다녀오도록 (чтобы сходить и вернуться; 도록 – чтобы) 허락해 줄 것 같지가 않구나 (похоже не разрешишь; 허락하다 – разрешать, позволять). 그러니 (поэтому) 네가 '어머니'하고 큰 소리로 불러 다오 (громким голосом крикни)."
여우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습니다.
"내 너를 꼭 잡아먹고야 말겠다."
여우가 그렇게 말하며 메추라기를 꽉 물었습니다. 이제 메추라기는 영락없이 죽은 목숨이었지요. 메추라기는 또 꾀를 내서 말했어요.
"여우야, 나는 이제 죽은 목숨이니 내 소원 한 번만 들어 다오. 죽기 전에 우리 어머니를 한 번만 보고 싶은데 네가 다녀오도록 허락해 줄 것 같지가 않구나. 그러니 네가 '어머니'하고 큰 소리로 불러 다오."
여우는 그 말을 듣고 (эту речь услышала и; 듣다 – слышать, слушать) 까짓 거 인심이나 쓰자며 (решив быть доброй, отзывчивой) 입을 크게 벌려 (рот широко раскрыв; 입 – рот, 벌리다 – открывать) 소리쳤어요 (крикнула).
"어머니!"
그 바람에 (так как) 여우의 입이 크게 벌어져 (широко раскрылся) 메추라기는 호르르 날아갔습니다. 여우는 그제서야 (только тогда) 속은 것을 알고 (внутреннюю вещь = скрытый смысл поняла и; 알다 – знать, понимать) 메추라기를 물었는데 (는데 – соединительное окончание, в данном случае "и") 겨우 꽁지만 (едва только хвост; 꽁지 – птичий хвост) 덥석 (торопливо) 물었지요. 그 때 메추라기는 꽁지가 빠져 버리고 (хвост оставив, потеряв) 그 뒤 9потом) 영영 생기지 않았답니다 (никогда не появлялась, говорят; 생기다 – появляться, -답니다 = 다고 합니다 – косвенная речь "говорят, что").
여우는 그 말을 듣고 까짓 거 인심이나 쓰자며 입을 크게 벌려 소리쳤어요.
"어머니!"
그 바람에 여우의 입이 크게 벌어져 메추라기는 호르르 날아갔습니다. 여우는 그제서야 속은 것을 알고 메추라기를 물었는데 겨우 꽁지만 덥석 물었지요. 그 때 메추라기는 꽁지가 빠져 버리고 그 뒤 영영 생기지 않았답니다.